늘 먹을 때마다 평균 이상의 맛은 보장하는 쇠고기 스테이크. 굽기를 완전 망쳐버리는게 아니고서야 부위만 잘 골라 구우면 만족스럽죠. 러프하게 서빙 디스플레이로 즐겨보았습니다.
한 때 국내서도 선보인 적 있던 트위스터 후라이. 모양도 모양이지만 특유의 살짝 묻어있는 짭짤한 맛양념이 잘 어울립니다. 물론 이건 냉동식품으로 파는겁니다. 감자튀김은 손수 만들 수 있어도 꽈배기 모양은 손수 못 만듬!
소스는 오랜만에 냉장고에서 꺼내보는 디종네즈. 씨겨자와 마요네즈가 결합된 부드러운 겨자입니다.
속의 싹이 슬슬 여물기 시작한 마늘은 통째로 반을 잘라 오븐에 구웠습니다. 한 알 한 알 쏙쏙 빼먹기 좋죠.
갈빗살 부위의 스테이크. 적당한 지방과 부드러운 살. 쇠고기 스테이크 중에선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이 아닐까요.
이번엔 살짝 딴 생각하다가 더 구워버려서 미디엄웰던 정도가 되어버렸지만 지방 마블링이 좀 있는 부위라면 미디엄웰던 정도라도 먹을만하다는게 다행..! 딴 생각.. 다음날 있을 촬영과제 생각하다가..
후라이는 찻잔에, 소스는 유리컵에, 그리고 스테이크와 마늘과 모든것을 도마 위에 적절히 배치한 러프한 디스플레이. 이렇게 따로담겨져있으니 서로 묻거나 하지도 않고 깔끔하게 먹을수 있어 좋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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